강아지 밥 양 적절한 양은?

강아지 밥 양

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밥 양이에요. 너무 많이 주면 비만이 걱정되고, 너무 적게 주면 영양이 부족할까 걱정되시죠. 저희 집 강아지만 해도 사료 봉지에 적힌 급여량을 보고 그대로 따라줬더니 살이 조금씩 오르더라고요. 그때부터는 체중, 활동량, 나이 등을 고려해서 조절해주고 있어요.

이처럼 강아지 밥 양은 단순히 ‘몇 그램’이라고 정해진 수치보다도, 그 아이의 상태와 생활 습관을 기준으로 조절해주는 게 훨씬 중요하답니다. 오늘은 강아지에게 적절한 밥 양을 어떻게 계산하고 조절해야 하는지 알아볼게요.

1. 강아지 밥 양, 왜 중요할까?

강아지에게 밥을 얼마나 주느냐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문제가 아니에요. 영양 밸런스를 맞추고, 비만이나 질병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. 특히 성장기 강아지는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 양이 성견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, 밥 양을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어요.

또한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, 어린 시절과 똑같이 밥을 주면 쉽게 살이 찌고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죠. 밥 양은 사료 종류, 활동량,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, 간식이나 다른 음식물을 추가로 먹는지도 고려해야 해요.

2. 강아지 밥 양, 어떻게 계산할까?

사료마다 칼로리와 권장 급여량이 다르기 때문에, 우선 사료 포장지에 적힌 기준을 참고하는 것이 좋아요. 하지만 거기에 나와 있는 양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무조건 따라서는 안 되고,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.

아래 표는 강아지의 체중을 기준으로 일반적인 하루 사료 급여량을 정리한 예시입니다. (건사료 기준)

강아지 체중 하루 권장 급여량 (g) 하루 급여 횟수
2~3kg 50~70g 2~3회
4~6kg 80~120g 2~3회
7~10kg 130~180g 2회
11~15kg 190~250g 2회

예를 들어, 체중 5kg인 소형견은 하루 100g 정도의 사료를 2~3회 나눠서 주는 것이 일반적이에요. 다만, 활동량이 많거나 중성화 수술 전후로 체중이 변동된 경우에는 이보다 더 많거나 적게 조절할 필요가 있어요.

3. 밥 양 조절 시 체크할 점

강아지의 밥 양을 조절할 때는 매일 체중을 재는 것보단 주 1~2회 정도 체형을 확인해 보는 게 더 실용적이에요. 갈비뼈가 손으로 만져지되 너무 도드라지지 않고, 위에서 봤을 때 허리 라인이 살짝 들어간 형태가 이상적인 몸매랍니다.

또한 밥을 너무 빨리 먹거나, 항상 밥그릇을 비우고 더 달라고 하는 경우에는 밥 양이 부족할 수 있고요, 반대로 밥을 자주 남긴다면 양이 많거나 사료에 질렸을 가능성도 있어요.

간식을 자주 주시는 분들이라면 그 양도 하루 열량에 포함시켜야 해요. 간식이 많은 날은 사료 양을 살짝 줄이는 식으로 조절해주는 게 좋답니다.

4. 마무리

강아지 밥 양은 단순히 숫자가 아닌, 우리 아이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요소입니다. 무조건 많이 주는 것보다 아이의 체형과 활동량, 건강 상태를 기준으로 맞춤형으로 조절해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. 처음에는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, 습관이 되면 훨씬 수월해지고 아이도 훨씬 건강해진답니다.

우리 반려견이 밥을 맛있게 먹고,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라도 밥 양을 한 번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? 작지만 소중한 관심이 오랜 동행의 시작이 될 거예요.